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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 기업 지재권 보호” 韓·中 지식재산교류회

특허청은 7월 9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지재권 관련 공무원 및 유관기관을 국내로 초청, ‘韓·中 지식재산 교류회’를 운영했다. 이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해외 주요국가와의 지식재산 교류회 일환이다.

이번 교류회는 중국 내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 업무를 수행하거나 지식재산권 관련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중국 공무원 및 유관기관을 초청해 ▲韓·中 지재권 보호 공무원 간담회, ▲중국 수출기업 지재권 보호 연구회(세미나), ▲기업 현장 방문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7월 1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韓·中 지재권 보호 공무원 간담회에서는 특허청의 지재권 보호 업무를 소개하고 양국의 지재권 보호와 관련된 의견 및 정보를 공유했다. 양 기관 간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7월 11일 진행된 중국 수출기업 지재권 보호 세미나는 중국 수출기업 20개社 지재권 담당자를 대상으로 중국 방문단 기관 소개 및 업무 현황 공유, 중국 지재권 제도 발표, 질의응답 등을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중국 측은 ▲중국 내 오프라인 위조상품 단속 절차 및 방안, ▲위조상품 신고 절차 및 필요 서류, ▲위조상품 피해 규모 산출 방식, ▲악의적 상표 출원에 대한 정책 및 악의성 판단 기준, ▲중국 상표법 개정안 주요 조항 등 중국에 투자하거나 진출하는 기업들이 궁금해 하는 다양한 지재권 쟁점에 대해 발표했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질문하고 중국 담당자가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서 진행된 기업 현장 방문에서는 중국 진출 우리 기업의 현지 지재권 애로사항을 중국 지재권 담당 공무원에게 직접 전달하고 현지 지재권 보호를 위한 논의를 했다.

특허청 정인식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기업들의 해외 진출 시 지재권 보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교류회를 통해 중국의 지재권 제도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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