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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큼 다가온 2022년, 우리 수출입 전망은?
통권번호 1964 발행일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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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하세은 이메일 hse1215@kctd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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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회복세로 ‘5% 내외 성장’ 전망코로나19 재확산·인플레이션 등 리스크 상존

 

 

 

 

 

 올해도 이제 1달 남짓 남았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너졌던 세계경제는 백신 접종, 위드 코로나 도입 등으로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1월 22일 발표한 ‘2021년 수출입평가 및 2022년 전망’에 따르면, 세계경제 회복에 이어 내년 우리나라의 對세계 수출도 2% 초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글로벌 공급망 교란,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등 하방요인도 상존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 수출은 반도체 등 주력 품목 호조세로 전년대비 24.1% 증가한 6,362억 달러(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은 29.5% 증가한 6,057억 달러, 무역수지는 30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주력 품목의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내년 수출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6,498억 달러, 수입은 1.6% 증가한 6,154억 달러, 무역수지는 344억 달러 흑자가 예측됐다. 

 

 

 

내년 글로벌 경기 회복세로 韓 수출입 모두 증가 예상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주요국의 위드 코로나 도입 확산 등으로 세계경제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의 對세계 수출이 2% 초반대로 이어갈 것으로 분석되지만,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하방요인 또한 상존한다. 


 내년 수출은 전년대비 2.1% 증가(6,498억 달러), 수입은 1.6% 증가(6,154억 달러) 무역규모 1조 2,00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분석됐고, 무역수지는 34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디지털 경제 확산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CT 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석유화학(전방 산업 회복), 일반 기계(건설경기 회복) 등 원자재 품목 수출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철강(단가 하락), 자동차 부품(반도체 공급난), 선박(2019년 수주 감소), 가전(해외 생산 확대) 등은 구조적 요인을 수출이 감소할 전망이다. 


 수입의 경우 국내 경기 회복과 견조하게 유지되는 국제 원자재 가격 등으로 소폭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무역수지 규모는 올해보다 확대가 예상된다. 


 보고서는 최근 요소수 사태와 같은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산업용 원자재 수급에 대해 정부 및 업계가 조직적으로 협력해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美, 中·견제 강화·보호무역주의 지속 등 통상환경 변화

 

 통상환경 변화의 경우 미국은 EU와의 통상 분쟁 해결을 통해 대서양 무역 관계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동맹국들과 對중국 견제를 강화할 전망이다. 


 미국과 EU가 25% 철강 관세 분쟁을 종결하고, 중국의 공급과잉에 대해 공동 전선을 구축하기로 합의하며,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對美 철강 수출에서 EU와의 가격 경쟁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어 對韓 신규 조사 개시 건수는 총 13건(2021.10. 기준)으로 31건을 기록한 전년동기대비 크게 감소했지만, 앞으로 코로나19 정세가 개선되며 수입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올 한해 수입규제 조사가 감소한 것은 전 세계 교역 침체에 따른 수입규제 활용 감소 등에 따른 결과로 美·中 갈등이 계속되고 있고, 각국 정부가 자국 우선주의적인 산업정책을 펼치고 있어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완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내년 초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 시 일본과의 첫 FTA가 추진될 예정이며, 우즈베키스탄 및 UAE와의 신규 FTA도 추진이 예상된다. 

 

 

 

수출입 中企 87.6%, “1년 이상 물류난 지속될 것”

 

 이와 관련해 우리 수출입 중소기업들은 내년 수출을 긍정적으로 전망했지만,  최근 계속되고 있는 해운·해상 운임 상승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대부분 기업들이 내년까지 물류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1월 11일부터 18일까지 수출입 중소기업 500개社를 대상으로 ‘2022년 중소기업 수출 전망 및 수출입 물류 애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40.4%가 내년 수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그러나 최근 이슈로 부상한 탄소중립, ESG, 디지털 전환 등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책이 있냐는 질문에는 95.4%의 중소기업이 ‘없다’고 응답해 대부분의 기업이 마땅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출입 물류난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은 83.4%로 나타나 올 상반기(6월) 73.4%에 비해 10%p가 상승해 상황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해운·해상 운임 상승(83.7%)이 가장 컸으며, ▲선적 시기 지연(65%), ▲컨테이너 부족(43.2%), ▲선복 부족(41%) 순으로 조사됐다. 해운물류난 지속 예상 기간으로는 ▲2022년 하반기(57.6%)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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