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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와 양자기술·차세대 반도체·AI 등 첨단 미래기술 분야 표준협력 강화

제2차 韓·美 표준협력대화 및 표준포럼 미국서 개최

국가기술표준원은 8월 9일 미국 워싱턴 D.C. 에서 미국과 양자기술·차세대 반도체·인공지능 등 첨단 미래기술분야 표준협력 논의를 위한 ‘제2차 韓·美 표준포럼’을 미국표준원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한 하루 앞선 8일에는 ‘제2차 韓·美 표준협력대화(S-Dialogue)’를 열어 양국 표준화기관 간 국제표준화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미국표준원(ANSI, American National Standards Institute)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국가 표준화 기관이다.

韓·美 양국은 첨단 미래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12월 韓·美 표준협력대화 및 표준포럼을 출범했으며, 양국 교차 개최 원칙에 따라 제2차 표준협력대화 및 포럼을 미국 현지에서 개최하게 된 것이다.

먼저 8일 열린 표준협력대화에서 양국은 국가 표준화 정책을 공유하고, 양국 간 표준협력 사업 및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양국의 일조 방안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특히 미국은 全주기 표준교육, 표준 학사과정 등 우리나라 표준교육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며, ‘국제표준올림피아드’와 같은 모범사례는 국제사회의 재평가를 통한 활성화가 필요함을 언급했다.

9일에 열린 표준포럼에서는 양국의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첨단기술분야 기술정책과 표준화 전략을 공유하고, 국제표준화 상호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좌성훈 교수는 ‘반도체 표준화 동향 및 IEC 활동’이란 주제로 반도체산업 표준화 방향을 제시했으며, 양자기술(Quantum Technology) 분야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성수 단장이 ‘한국의 양자기술 표준화 전략’을 발표하는 등 국제표준화에 대한 미국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미국 측은 데이비드 밀러 ANSI 국제정책 자문그룹 의장의 미국 표준화 추진전략을 발표를 시작으로 펫 발드 글로벌소프트 표준총괄 등 4인은 인공지능, 그린빌딩, 청정에너지, 미래교통 등에서 표준화 추진방향을 제시하고 韓·美 양국 간 국제표준화 공조방안을 제언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첨단 미래기술 분야 산업혁신을 주도하는 데 미국과의 전략적 표준협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과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표준화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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